2022년 가장 주목받는 신예를 꼽으라면 단연 배인혁 아닐까. 영화 ‘동감’,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그리고 특별출연한 ’슈룹’까지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낸 배인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카타르 월드컵 중계 편성으로 결방에 결방을 거듭하는 데도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켜준 시청자들. 이에 배인혁은 “보시는 입장에서 흐름이 끊길 수 있는 환경인데 16부까지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또 각 캐릭터들을 좋아해주신거 같아서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주연작이 결방을 거듭하는 상황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축구팬의 입장이기도 했던 배인혁은 우루과이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무승부로 끝나긴 했는데 무승부 이상의 경기이지 않았나 싶어요. (‘치얼업’) 출연자로서는 아쉽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기쁘기도 했어요(웃음). 아쉬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존재한 거 같아요. 결방이 너무 많다 보니까”

‘치얼업’에서 연기한 박정우는 실제 배인혁과 비슷한 또래의 인물. 캐릭터 싱크로율을 묻자 그는 “꾸준히 48%라고 답하고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 

“정우를 연기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2%는 뺐어요. 아무리 감정 컨트롤이 잘되는 친구여도 이 나이대 남자가 가지고 있는 충동적인 성향이 있을텐데, 그게 저렇게까지 절제가 되나 싶을 정도로 성숙하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과 현실적인 문제에서 고민하는 인물의 갈등은 충분히 이해했다. 배인혁은 “학업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갈등은 누구나 공감할 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걸 하다보면 성적관리가 어려울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학업만 매진하다 보면 추억을 쌓을 시간이 없을 테고요”라고 말했다.

②에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