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치얼업’ 김현진이 ‘SBS 연기대상’에서 박진영(J.Y. Park)과 함께 무대를 꾸밀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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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웹드라마 경험은 있지만 TV드라마, 그것도 지상파에서 제대로 신고식을 치르게 된 김현진은 단번에 서주 남주 자리를 꿰찼다. 큰 키에 순박한 인상의으로 극중에서 도해이(한지현)를 짝사랑하는 진선호 역을 맡았다. 

“오디션 볼 때는 꼭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행복했다가, 갑자기 부담감이 몰려 오는 거예요.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컸죠”

부담감은 컸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응원 속에 종영을 맞이했다. 캠퍼스 로맨스의 풋풋한 감성을 살려내며 제 몫을 다 한 셈이다. 극중 진선호와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김현진은 “70%”라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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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호 제 대사를 처음 봤을때 제 평소 말투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구한테나 가족한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는거랑 싫어하는 사람한테 하는 대사들이 많이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그런 것들이 제일 비슷했던거 같아요”

원래 꿈이 배우였냐는 말에 김현진은 셰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집에서 요리하는 걸 즐긴다는 김현진은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좋아해요”라고 설명했다.

“셰프를 하고 싶어서 혼자 알바를 해서 요리학원도 다니고 해봤어요. 그런데 요리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힘들더라고요. 공부도 많이 해야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때 진로를 선택하면서 톱모델 콘테스트가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경험하다 보니 모델이 재밌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요리는 지금 자체로는 못할거 같고, 취미로 남겨두면 좋을거 같아요”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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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출신의 김현진은 배우가 아닌 모델로 먼저 20살 나이에 서울에 발을 들였다. 한참 놀기 좋아할 나이였지만 김현진은 자신의 꿈을 위해 매진했다.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일이 많지 않더라고요. 알바를 많이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는데 그런 것 때문에 부모님 걱정이 많았어요. 많이들 외롭지 않았냐고 물으세요. 제가 원래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외롭고 그런 것도 없었고, 놀고 싶다라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 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안됐으니까 친구가 많이 있지도 않잖아요. 모델 일을 하면서 만난 형들이 챙겨주고 했어요.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노는걸 안 좋아해요”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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