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구룡포시장을 찾은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은 구룡포시장을 찾은 자매들이 제철을 맞은 포항 과메기를 제대로 즐겼다. 식사 도중 안문숙이 자매들에게 “연말에 시상식은 몇 탕씩 뛰었냐”고 묻자, 혜은이는 “하루에 방송 3사 전부 출연했었다”며 70, 80년대 가요계를 석권했던 슈퍼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혜은이는 “저는 공공의 적이었다”며 주변 눈치에 숨죽이며 살았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한 앨범에서 두 곡 이상 히트하기는 정말 어려운데, (운이 좋게도) 나는 앨범이 하나 나오면 다 히트했다”며 질투를 한 몸에 받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시 받은 트로피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가수왕은 금을 3냥씩 탔다는 말로 ‘국민 디바 혜은이’의 위엄을 뽐냈다. 

자매들의 포항 하우스에 사상 첫 돌싱남이 방문했다. 박원숙은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정찬의 사정을 듣고 격려해주고 싶었다며 그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밀리터리룩 차림으로 등장한 정찬은 강렬한 첫인상과는 달리 단골 가게에서 직접 공수해 온 간식을 선물하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여 자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벌써 7년째 홀로 육아 중인 정찬은 “딸이 사춘기의 조짐을 보인다”며 성별이 다른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정찬은 부모님에게는 늘 죄송한 마음일 뿐이라며 “(부모님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먹먹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원숙은 정찬을 향해, 진심 어린 따뜻한 조언을 건넸는데. 박원숙은 정찬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지?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자매들과 정찬의 겨울 이야기는 12월 27일 화요일 밤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