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한 달간의 국내 체류를 마치고 미국으로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9일 류현진은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라 곧바로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 시설 등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재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시즌을 일찍 마친 류현진은 이후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해왔고 지난 11월 22일 귀국해 휴식과 재활 훈련을 병행했다.

공 던지는 훈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더니든에서 투구 거리와 투구 횟수 등을 점차 늘려 복귀를 서두르겠다는 계산이다. 류현진은 복귀 시점을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되는 7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해 "당연히 같이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있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거로 생각한다. 일단 선수들이 경기 나가게 되면 모든 선수가 똑같을 것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와 2020년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다시 FA로 장기 계약할 찬스를 잡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