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가 ‘쇼미더머니’ 시리즈 최초의 여성래퍼 우승자로 우뚝 섰다. 방송 초반 분량 몰아주기 등 특혜 논란을 딛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이영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도약을 언급했다.

사진=Mnet
사진=Mnet

1억원이 넘는 나가지마 케이스 판매 수익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던 이영지는 이번 상금 역시 의미있는 곳에 쓸 예정이었다. 1억원의 상금 사용처에 대해 그는 “팀 슬레이의 선물을 사는 비용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여성래퍼 최초의 ‘쇼미’ 우승자 타이틀에 대한 소감을 묻자 “사실 많이 과분한 왕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 왕관이 제 스스로가 떳떳하게 여겨지는 순간까지 더 열심히 박차를 가해보려 합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사진=Mnet
사진=Mnet

경연곡 ‘NOT SORRY’로 이영지는 뉴진스, NCT DREAM, 아이브 등 아이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냈다. 그만큼 이영지의 음악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입증된 셈. 특히나 앨범 발매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구체적인 일정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영지는 “2023년 하반기가 지나지 않을 시점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며 “제 스스로가 이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net
사진=Mnet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이영지에게 어쩌면 ‘쇼미11’은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은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이영지는 “쇼미11으로 더 멀리 갈 수 있겠다는 확신과 음악적 가르침을 얻은 대신에, 정신적인 안정감은 조금 잃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가 악에 받친 사람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절대 타의로 멈추지 않는 제 강점을 확인한 만큼, 제 음악도 멈추지 않고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