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딸의 결혼을 마주하기 힘든 이용식의 마음이 전해졌다.
원혁은 상견례를 계획해본 적이 있냐고 하자 “상견례는 고사하고”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수민은 “밥이라도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수민은 원혁이 집 앞에서 이용식을 마주친 적이 있다며 “근데 아빠가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라며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용식 역시 이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용식은 “시선을 따라서 가니까 깜 나차가 200미터 앞에 서 있는데 차에서 내린 상태에서 누가 인사를 하더라고”라며 “인사를 하길래 눈을 가렸지, 안 봤다 이거지”라고 밝혔다.
그는 “(택시) 기사가 어디 가냐고 하는데 머릿속이 하얘졌어”라며 “생김새는 전혀 몰라”라며 애써 부정하고 싶은 딸의 남자친구에 대해 말했다.
이용식은 “알면 힘들 것 같아서”라며 “속으로 궁금은 하지. 뮤지컬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수민이가 이야기하면 ‘말하지 마’ 이러고 들어가버려”라고 설명했다.
언젠가 딸이 결혼을 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이거 꼭 방송해야 해?”라고 신중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