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자기 관리에 힘쓰며 부지런한 삶을 사는 ‘갓생(God+인생)’ 살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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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가 많은 이들의 갓생 살기에 보탬이 되고자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2023년 헬스 트렌드를 18일 공개했다.

콰트는 지난 12월 포브스코리아가 데이터 분석기업 TDI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건강·운동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새해에도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비용의 홈트레이닝(홈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다니던 헬스장도 헬스장 이용료와 1:1 PT(개인 운동)의 비용 부담이 커져 연장을 그만두고 홈트로 바꾸는 추세다.

홈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도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자 운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홈트가 새로운 운동 습관으로 자리 잡은 요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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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시대다. 취향에 깊이와 넓이를 더할수록 즐거움도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각 운동 카테고리에 따른 유저 데이터도 각양각색이었다. 필라테스의 경우, 영상 재생 시간이 다른 운동 카테고리 대비 최소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과거처럼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용 필라테스 기구를 통해 집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유산소는 유저 리텐션이 가장 높은 운동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특히 56만 구독자를 보유한 빅씨스의 ‘캐리비안 땀범벅 유산소’와 ‘3주 완성 탄력 유산소’는 회원 94%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작년 12월부터 콰트 코치로 합류한 빅씨스는 초보 전용 맞춤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에 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태워 살을 뺄 수 있는 운동보다, 지금 당장 뻐근한 목과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운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자세 교정, 통증 완화 등 효과에 비해 간단해 운동 습관을 만들기에도 충분하다. 특히 짧지만 임팩트 있는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MZ세대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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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는 유저 데이터 분석 결과, 반복 시청 비율이 꾸준히 높은 운동 카테고리는 스트레칭이라고 밝혔다. 운동 효과를 느낀 유저는 반복 시청을 통해 꾸준히 운동을 수행하는 패턴을 보인다.

콰트는 스트레칭을 온라인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매니징하는 오프라인 스트레칭 전문 센터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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