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설렘을 느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연출 조수원/극본 조성희)에는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과거를 고백하는 공우진(양세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우진은 열일곱 이후 누구에게도 열지 못했던 마음에 우서리를 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충분히 슬퍼해주지도, 미안해하지도 못했으면서 내 상처가 들춰질 까봐 도망치고 외면하고 덮어버리기 바빴어요 나”라고 말했다.
영문을 모르는 우서리는 “그게 무슨”이라고 반문했고 공우진은 “오래전에 미안한 일을 했어요, 어떤 아이한테. 근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애 같아서 아직까지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털어놓을 용기도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전에 없이 슬픈 표정을 본 우서리는 “힘들면 더 이야기 안 해도 돼요. 고마워요. 이야기해줘서”라고 다독였다. 따뜻한 위로에 공우진은 눈물과 함께 본인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풀어낸 눈치였다
이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공우진은 “나이 낯설어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나처럼 도망치지도 멈춰있지도 않고 충분히 잘 어른이에요”라고 응원했다. 또“이미 일어나 버린 일들 그 어떤 말로도 감히 위로 안 된다는 거 잘 알아요. 근데 이거 하나는 내가 보증할게요. 잘해낼 거에요, 혼자서도 최소한 나보다 어른이니까”라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온 우서리는 늦은 밤 홀로 앉아있는 공우진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 우서리는 자신의 심장 떨림을 느끼고 본격적인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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