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늘(21일) 개막식을 열고 11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 레드카펫엔 시민들이 환호할만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장미희

이날 레드카펫을 가장 뜨겁게 달군 스타는 여전한 미모를 과시한 장미희였다. 과거 트로이카 여배우로 불리던 시절에 버금가는 우아함으로 수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불렀다.

 

안성기

여배우 중에선 장미희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면, 남배우 중에선 ‘국민배우’ 안성기가 가장 화끈한 반응을 몰고 왔다. 여느 젊은 배우들 못지 않은 인기로 레드카펫은 “잘 생겼어요”하는 목소리가 넘쳐났다.

 

플로우식

레드카펫에 의외의 얼굴이 나타났다.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인기를 끈 래퍼 플로우식은 레드카펫에 등장해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터프한 선글라스에 귀여운 행동까지 선보이며 진지한 개막식장에서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임권택&강수연

영화계의 거목 임권택 감독과 그의 뮤즈였던 배우 강수연이 함께 개막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수의 레드카펫 경험으로 여유로운 모습이었지만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다소 상기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태임

레드카펫을 장식한 이태임은 타고난 섹시함에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얹어 우아함을 자랑했다. 노을빛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흡사 ‘여신’과 같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낸시랭

독특한 옷차림과 탄탄한 몸매로 입장한 낸시랭은 트레이드 마크인 고양이와 함께 입장했다. 평소엔 어깨에 매달려 있던 고양이가 손에 들려있어 의아했지만, 언제나처럼 상큼함을 흩뿌렸다.

 

김대희&도도

유명 개그맨 김대희가 생애 첫 레드카펫에 올랐다. 최근 영화 ‘오빠’의 주연배우로 출연해 BIFAN엔 개그맨이 아닌 배우로 등장했다. 함께 영화의 주연을 맡은 중국 배우 도도의 빛나는 미모까지 더해 분위기를 업시켰다.

 

박성웅&스테파니 리

이날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박성웅과 스테파니 리가 레드카펫 맨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성웅은 말끔한 턱시도에 보타이까지 착용한 모습이 ‘검사외전’ 속 모습과 흡사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옆에 함께 등장한 스테파니 리는 모델 출신답게 시원시원한 몸매와 꼭 어울리는 원피스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진=에디터 하성준,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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