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2'가 역대 최강 TOP7을 탄생시키며 오리지널 파워를 증명했다.

치열한 준결승전으로 탄생한 초절정 매력의 트롯 전사 7인이 이제 결승전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최종 TOP7의 멤버별 대표곡과 '진'을 차지하기 위한 필살기를 분석한다.

준결승전 1위의 주인공 믿고 듣는 '극세사 보이스' 안성훈은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절인연' '돌릴 수 없는 세월'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단박에 랭크됐다. 완벽에 가까운 테크니션 안성훈은 드라마틱한 발라드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댄스곡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수를 얻었다. 폭발적인 성량과 고음, 디테일까지 아우르는 기교, 감정 표현력은 늘 시청자들의 마음에 안성맞춤했다.

'트롯 남신' 박지현은 아이돌 뺨치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할뿐 아니라 고막을 파고드는 '활어 보이스'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떠날 수 없는 당신' '당신을 사랑해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등  라운드마다 치명적인 댄스 실력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강타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답게 리듬감 있는 곡과 안무로 스타성을 어필할 때 격한 호응을 유발했다.

'트롯 미소천사' 나상도는 '효도합시다', '콕콕콕'을 통해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드는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 지난 라이벌 매치에서는 경쟁 상대 황민호를 살뜰하게 챙기는 빛나는 배려심으로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베테랑 가수답게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나상도는 인간적인 면모를 각인시킨 만큼 그런 매력을 극대화할 선곡이 관건이다.

'정통 트롯 끝판왕' 진해성은 전매특허 꺽고 구성진 일명 '맛있는 트롯'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애인이 되어줄게요' '단짠'까지 과즙미 터지는 매력으로 세미, 댄스트롯까지 섭렵했다. 하지만 필살기는 그만의 정통 트롯이다. 워낙 팬덤이 탄탄한 만큼 자신의 장기로 진검승부를 펼쳐야 할 때다.

'트롯 밀크남' 최수호는 풋풋한 비주얼에 걸쭉한 목소리의 반전 매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데스매치에서는 '월하가약'으로, 메들리 팀 미션에서는 '영영'으로 '2연속 진' 기염을 토했다. 마스터 평가는 늘 최고치를 받곤 하지만 오랜 활동을 통해 구축한 팬덤이 없는 만큼 '판소리 전공 MZ세대'라는 자신만의 장점을 녹여낸 신선한 해석으로 전면전에 나서야 할 순간이다.  

'트롯 천재' 박성온은 유소년 유일 TOP7 진출자다. 나이를 초월한 진한 감성과 미성, 풍부한 성량이 강점이다. 박성온은 '내 이름 아시죠', '엄마꽃', 신곡 '사공'까지 심금을 울리는 한스러운 목소리와 묵직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긴장을 덜어내고 현재 페이스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무서운 성장세의 '실크 미성' 진욱은 부르는 노래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낸다. '회초리' '무심세월' '송인' '가시오'까지 가사 하나 하나에 애절한 감성을 담아내는 탁월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장점은 중성적인 느낌의 목소리와 절제미, 섬세함이다. 더불어 기복이 없다. 특히 장윤정의 '송인', 김양의 '가시오'처럼 여가수의 곡을 재해석했을 때 다른 경연자들이 좇아올 수 없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대국민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6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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