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돌아온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KBO리그 2023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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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귀국한 대표팀 구성원들은 소속팀 사정과 몸 상태에 따라 복귀 시점과 시범경기 출전 일정을 결정했다.

대표팀을 지휘한 이강철(kt wiz) 감독은 16일부터 kt의 시범경기를 지휘한다. WBC 3경기에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은 18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WBC 준비과정에서 특히 많은 체력을 소모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 정철원, 곽빈도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통합우승팀인 SSG 랜더스도 김광현, 최지훈, 최정에게 충분히 휴식을 주기로 했다. 세 선수는 17일 선수단에 합류한 뒤 18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부터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투수 박세웅, 김원중도 17일에 합류하기로 했다. KIA 양현종, 이의리, 나성범은 광주에서 회복 훈련을 한 뒤 18일 합류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이지영, 김혜성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을 함께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아예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와 홈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LG 트윈스의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정우영, 김윤식도 15일 오후 시범경기가 열리는 대구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하기로 했다. 실전 경기 출전은 17일부터 한다. 대회 기간 목 담 증세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정밀 검진을 받고, 진단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이용찬, 박건우는 16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7일 자율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 경기 출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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