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3월 23일(목) 상영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 상영을 시작한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2015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사업으로 올해로 9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 문화 행사 중 하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온라인으로 상영되던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다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도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은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첫 상영작인 3월 상영작은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 배리어프리버전이다. 강원도 산골에서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살고 있는 임선녀 할머니의 일상을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보여주는 ‘한창나이 선녀님’ 배리어프리버전은 원호연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이진화 성우가 음성해설을 맡았다.

4월 20일에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코다’(감독 션 헤이더)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된다. ‘코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영웅'의 윤제균 감독 연출, ‘태일이’, ‘늑대사냥’의 장동윤 배우 내레이션으로 제공된다. 성우 더빙도 함께 제공되어 시, 청각장애인 관객 뿐만 아니라 어르신 관객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5월 25일 상영작은 한국 고전영화 ‘시집가는 날’(감독 이병일) 배리어프리버전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인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목소녀’, ‘걷기왕’의 백승화 감독 연출, ‘벌새’, ‘소피의 세계’의 김새벽 배우 내레이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

6월 상영작은 지난 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배우상을 수상한 이정은 주연의 한국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 배리어프리버전이다. 1세대 영화감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네마 시간여행 ‘오마주’ 배리어프리버전은 신수원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미나리’의 한예리 배우가 음성해설을 맡아, 영화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9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서울도심 배리어프리영화 문화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상영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영화 및 상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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