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유는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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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3원 오른 리터당 1600.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3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자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 대비 7.3달러 오른 배럴당 8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7.0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9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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