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오는 5월 26일부터 미디어아트 음악 콘서트 '비밀의 정원'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사진=국립정동극장

3년 차를 맞는 '비밀의 정원'은 정동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감상회로 구성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정원 속 휴식 같은 쉼을 선사하는 '비밀의 정원'은 올해 ‘청춘의 노래, 음악 여행’이라는 부제로 포크 가수들과 꾸미는 봄날의 음감회를 준비한다.

청춘의 향수를 소환하는 그 첫 번째 시간은 5월 26, 27일 한동준과 장필순의 무대로 시작한다. ‘사랑의 서약, 너를 사랑해’ 등 지고지순한 연정의 멜로디와 순정적인 노랫말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동준과 ‘어느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히트곡을 낳은 한국 포크락의 대표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함께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두 사람의 어쿠스틱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5월 30일, 31일 양일에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세시봉의 윤형주와 김세환의 무대가 기다린다. 50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노랫말과 울림을 주는 듀엣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과거의 낭만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조개껍질 묶어, 웨딩케이크,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등 수많은 명곡 메들리로 관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소환할 예정이다.

6월 2일, 3일은 박승화와 김희진의 무대로 꾸며진다. 서정적인 발라드로 따스함을 전하는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라나에로스포의 마지막 멤버 김희진의 맑은 음색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선율은 통기타 사운드와 함께 위로를 건넨다. 포크계의 맥을 잇고 있는 두 사람의 감미로운 화음부터 신곡 공개까지 다양한 음악 감상 기회를 마련한다. 

사진=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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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눌러 담은 노랫말, 따뜻한 기타 선율이 주는 힐링으로 만나는 포크송의 향연, 2023 '비밀의 정원'은 미디어아트 영상과의 조화를 통해 무대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2 '비밀의 정원'부터 함께해 온 이수경 영상 디자이너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포크붐 시대 청춘들의 감성을 담은 신비로운 영상으로 관객들의 시청각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포크 음악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레전드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2023 '비밀의 정원'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비밀의 정원' 예매는 4월 27일(목) 오후 2시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5월 14일까지 조기예매 2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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