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 학교폭력 사건이 공개됐다.

사진=SBS
사진=SBS

11일 방송된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11년 대구 학교폭력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학교폭력은 대부분 피해자인 승민이의 집에서 일어났다. 사건 두 달 전은 무려 30번이나 집에 방문해 폭행했다. 가해자들은 승민이의 집에 들어갈 때 비밀번호도 자신이 입력해 충격을 안겨줬다.

가해자들은 승민이 엄마가 몇시에 오는지 확인하고 라면이나 게임, 숙제를 대신하는 등의 일을 시켰다. 이어 집에 있는 도구들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만 악의적으로 폭행하고 때로는 물고문하며 승민이를 괴롭혔다. 가해자들에게는 괴롭힘 자체가 목적이었다.

지옥 같은 폭행이 끝나고 승민이는 괴롭힘당한 흔적을 엄마 오기전에 지웠다. 어떤 날은 설거지도 하며 철저하게 가해자들이 왔던 흔적을 지워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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