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12연승을 이어가며 홈에서 '챔피언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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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023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훌리안 알바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3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 팬들과 챔피언 세리머니를 즐겼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등 주전급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알바레스, 콜 팔머, 리야드 마레즈 등을 먼저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시티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먼저 입장해 두 줄로 늘어선 첼시 선수들로부터 우승 축하를 받는 '가드 오브 아너'의 영광을 누렸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이날 맨시티는 이번 시즌 공식전 홈 경기에서만 100골째(EPL 60골 포함)를 기록하며 다른 빅클럽(독일 바이에른 뮌헨 66골,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5골, 독일 도르트문트 58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57골)들을 압도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맨시티 홈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우승 세리머니가 미뤄지는 사태도 벌어졌다.

장내 정리가 끝난 뒤 맨시티 선수들은 시상대에 올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PL 데뷔 시즌 정규리그만에서 36골을 쏟아내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홀란은 "데뷔 시즌에 지금까지 36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아직 두 차례 더 결승전(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 남아 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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