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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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방문경기에서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LG는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SSG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LG는 올 시즌 SSG와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앞섰다.

끌려가던 LG는 4회초 SSG 선발 오원석이 볼넷 4개를 남발하는 틈을 타 김민성의 만루홈런 등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6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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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장원준이 95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현역시절 몸담았던 '친정' 삼성을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5이닝을 7안타 4실점으로 막은 장원준은 타선의 도움 속에 개인 통산 130승(114패)째를 올렸다. 장원준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천844일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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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라이벌전'이 펼쳐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따돌렸다.

지난달 21∼23일 창원 방문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롯데는 NC를 상대로 신나는 4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나균안이다. 나균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9-5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수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정찬헌의 호투를 발판 삼아 꼴찌 kt wiz를 3-1로 제압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6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3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kt 슐서는 6⅓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최근 5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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