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우승 후보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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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1로 시작한 연장 전반 1분 만에 브라질에 한 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연장 전반 3분에 함자 시블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도르 터그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브라질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스라엘은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이겼고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도 연장 전반 추가 시간에 3-2를 만드는 등 연일 '극장 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3-2로 앞선 연장 후반에 페널티킥을 두 차례 얻어 한 번은 골키퍼에 막히고, 또 한 번은 왼쪽으로 빗나갔으나 끝내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이스라엘은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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