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팬텀싱어4'가 리베란테의 우승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는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과 서사를 드러내며 우승 후에도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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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남성 4중창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 리베란테는 뮤지컬 배우와 성악가 구성으로 뭉쳤고 평균 나이 25.7세로 역대 최연소 우승팀이 됐다. 리베란테 멤버들은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훈은 "저희의 음악을 기대해주고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고, 노현우는 "'팬텀싱어'를 꿈꿔왔고 여기서 노래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리베란테는 결승 1차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결승 2차전에서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역전극을 이뤘다. 그 과정에서 대국민 문자 투표 60%가 크게 작용했다.

김지훈은 "실력이 상승했다기보다는 저희 팀의 이야기를 주목해 주신 것 같다. 성과를 이루어가는 성장드라마를 몰입해서 봐주신 것 같다. 이런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써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라며 "경연은 자극적인 노래를 했다면 이제는 어떤 곳에서도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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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투표에 관한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김지훈은 "신촌에서 투표 독려를 하는 광고가 게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더 잘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원은 "1차전 결과를 보고 사람이라 다운 되기도 했고 선곡이 쉽지 않았다. 결과와 상관없이 하자고 했는데 사기가 꺾이기는 했다. 하지만 신촌에서 투표 독려를 해주니까 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리베란테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을 하며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해주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대학로 스타' 김지훈, '야망 테너' 진원, '팬텀 키즈' 노현우, '비주얼 테너' 정승원이 하모니를 이뤘다. 김지훈은 "뮤지컬 배우와 성악가 구성 조합은 이전 시즌부터 가장 많았다. 정공법을 선택했고 안정적으로 음악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도 소개했다.

또한 김지훈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잠재력이 아직 표출되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 도전을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연에서는 기대하는 모습이 있어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한 것도 있다. 전 무대를 뛰어넘는 것을 도전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발전을 거듭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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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현우는 "정통 크로스오버 계보를 가장 잘 할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도 가장 큰 과정이 될 것 같다. 색다른 모습과 팬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팬텀싱어4' 과정에서 인상깊은 심사평에 대해서도 밝혔다. 진원은 "오래 활동한 것 같고 전부터 활동을 해왔던 팀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매 라운드마다 이 팀은 어떤 장르도 다 할 것 같고 호흡도 좋고 서로 들어주는 에너지가 보인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승원은 "연습을 할 때나 밥을 먹을 때 결이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고, 김지훈은 "한 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 같다는 심사평이 인상적이었다. 조화를 이루는 것이 4중창의 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현우는 "마음을 열고 팀원들을 믿고 무대를 해봐라고 했는데 이후 팀원들을 더 믿을 수 있게 됐다. 정서적으로 많이 교류하고 싶고 평생을 바라보며 한 사람처럼 음악하고 싶다. 4중창의 매력을 느끼고 더 잘하고 싶었다. 리베란테에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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