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수원FC에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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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눌렀다.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3-3으로 비기고 16라운드 전북 현대에 0-2로 지며 잠시 주춤했던 선두 울산은 3경기 만에 승리를 낚았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021년 10월 2일부터 이어오던 수원FC 상대 연승 기록을 7연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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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울산(승점 41·13승 2무 2패)은 2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승점 30·8승 6무 3패)와 승점 11 차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FC는 9위(승점 18·5승 3무 9패)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은퇴식을 하고 은퇴 경기를 치른 수원FC 박주호는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1분을 뛰고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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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홈 팀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4위에서 2위(승점 30·8승 6무 3패)로 2계단 점프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5월 이후 2경기밖에 못 이기면서 한풀 꺾였던 포항은 2위권 경쟁팀인 제주를 거꾸러뜨리며 반등의 발판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또 제주 상대 3연패를 끊어냈다.

9경기 만에 패배를 당한 제주는 3위(승점 28·8승 4무 5패)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후반 47분 백성동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박승욱의 헤더로 승리를 낚았다. 수비수인 박승욱의 개인 통산 리그 2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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