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 두편이 나란히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JTBC이 오는 17일 각각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킹더랜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판타지로맨스 흥행 불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신혜선과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국내외 팬덤을 확보한 이준호의 빅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신혜선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판타지 로맨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철인왕후’ 이후 2년만에 tvN 드라마로 돌아오는 신혜선이 이번에도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준호는 임윤아와 만남으로 팬들의 ‘소취’(소원성취)가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2021 MBC 가요대제전’ MC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환상적인 비주얼 케미로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염원이 이어져왔다. 이에 ‘킹더랜드’는 캐스팅 확정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킹더랜드’는 우선 전작인 ‘닥터 차정숙’이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데 따라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돌 출신인 이준호, 임윤아의 팬덤 규모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신혜선의 흥행 공력 역시 만만치 않다. 신혜선은 웹툰 원작이 있는 작품들도 자신만의 채색으로 잘 녹여내며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것도 초반 화제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편성 시간대만 보자면 ‘맞대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1시간 텀을 두고 두 방송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 셈이다. 모처럼 흥행이 기대되는 두 작품이 나란히 내걸린 가운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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