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XO, Kitty)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1에서 최민영은 남자 주인공 댄(Dan)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댄은 주인공 키티(애나 캐스카트)가 가족들과 한국 여행을 왔을때 만난 인연으로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남자친구. 명문고인 KISS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범생이지만, 가난한 환경 때문에 교장의 딸인 한유리(지아 킴)와 엮이며 키티와 갈등을 겪게 된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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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 키티’는 ‘내사모남’ 스핀오프로 제작된 미국 시리즈다. 이에 최민영은 미국에서 프로모션 기간을 보내며 현지의 반응을 느꼈다.

“제가 미국에 있을 시기는 공개 이전 시기여서, 엄청나게 많은 걸 느끼진 못했어요. 인터뷰하거나 했을때 관계자 분들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냥 하시는 말씀 아니까’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워낙 많은 분들이 좋게 이야기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본격적으로 홍보 활동에 참여한게 처음이고, 거기다 미국이다 보니까 새로운 게 많았어요. 같이 했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난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잘하고 왔어요”

한국어 대사가 전무하진 않았지만, ‘엑스오, 키티’에서 1언어는 영어다. 부담감없이 영어 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었던 데는 캐나다에서 생활한 이력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국과는 다른 제작 시스템과 환경에 뛰어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 최민영은 담담한 마음으로 오디션에 도전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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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할리우드에 대한 막연한 꿈은 있었어요. 언젠가. 꼭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기회가 찾아올지 몰랐어요. 오디션 지원을 할 때 한국 작품 때랑 마음가짐이나 목표도 달랐던 거 같아요. 이 역할을 꼭 해내고 싶다, 따내고 싶다는 정도의 욕심을 부릴 생각조차 못했죠. 처음 영어 연기를 하는거고 처음으로 해외 작품 오디션이였으니까요”

세편의 시리즈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라는 부담은 없었을까.

“부담감이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거기에 집중을 많이 안한거 같아요. 처음으로 이런 주연으로 작품을 한다는데 대한 부담감을 오히려 느꼈지, 전작의 흥행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을 안했던 거 같아요”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TV시리즈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엑스오, 키티’. 특히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다보니 재미있는 현상도 있었다.

“해외에서 온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은데 SNS에 올릴때도 느꼈어요. 인스타그램 댓글을 봐도 한국어보다 영어가 훨씬 많기도 해요. 한국에서 예전보다 많이 알아봐주시는데, 알아봐주실때도 외국인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강남역보다 이태원에 갔을때 훨씬 더 많이 알아봐주시는게 느껴집니다”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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