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외교수장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찾은 것을 두고도 정부에 각을 세웠다.
홍성국 민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의 갑작스런 태세 전환에, 미국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렸던 윤 대통령이 어떤 궤변을 내놓을지 궁금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급하게 '탈중국 풀악셀'을 밟은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눈치를 보며 우리 기업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글로벌 기업들이 지난 30여 년 피와 땀으로 일군 중국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며 "혐중 분위기로 지지율을 챙기려는 어설픈 계산을 멈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