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큰 골자에서 인플루언서와 비슷한 궤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의 삶. 박규영은 아리에게 어떻게 공감하려고 노력 했을까.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사실 촬영장에 나가지 않는 이상 집에만 있어요.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에 공감이 된다는 아니였던 거 같아요. 다만 보여지는 순간이 많아지는 아리의 생활이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악플을 그렇게 많이 받아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쏟아지는 악플을 받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감정 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살기 진짜 힘들겠다 싶기도 했죠”

박규영 역시 개인 SNS를 가지고 있는 배우. ‘셀러브리티’ 이후 SNS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해지는 지점은 없을까. 박규영은 SNS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작품 찍었는데 봐주세요, 라고 하는게 SNS만큼 효과적인 창구가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명확히 하는 거 같고, 팬분들과 소통하는 채널로도 잘 활용하는거 같아요. 다만 정말 많은 정보가 있다고 봐요. 나한테 필요하고 적절한 정보들은 잘 취사선택을 하되, 너무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정보에는 휘둘리지 않으려는 자세는 취하고 있는거 같아요”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보이는 것이 큰 인플루언서의 삶을 연기하다 보니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박규영은 “오프닝 시퀀스에서 아리가 독백으로 SNS의 삶을 설명하는 장면이 있어요. 오프닝이기도 하고 강렬해 보이는 착장을 제작진이 선택을 해주셔서 그 세팅이 오래 걸린거 같아요”라며 “라이브 방송때 아리보다는 셀럽 때의 모습에 시간이 걸렸어요”라고 설명했다. 

물론 화려한 착장도 있지만, 직장인 시절의 아리를 표현할 때는 박규영의 일상복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에 박규영은 “제 옷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방문판매 시절이나 라이브 방송때 입고 나오는 가디건도 그렇고 제 옷이였어요”라고 밝혔다. 

“우선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플루언서고 셀럽들의 이야기다 보니 각 캐릭터들 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아요. 실제로 그런 피드백이 좀 있더라고요. 그렇게 보다보니 못 끊겠어 하는 것도 있고요. 격한 서스펜스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강점이 아닌가 싶어요”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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