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법적 분쟁에 돌입한다.

사진=어트랙트
사진=어트랙트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관련 1차 공판이 진행된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앞서 정산과 멤버의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활동 강행 등을 어트랙트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아이돌업계의 불공정 행위는 오랜시간 팬들의 반감을 사왔지만, 이번에는 소속사가 아닌 피프티 피프티를 바라보는 여론이 따갑다. 데뷔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 정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소속사마다 그 처우는 다르겠지만 보통 인기 아이돌도 데뷔 후 2년 안팎의 활동 기간 후에 정산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의 글로벌 차트 성공 이면에 어트랙트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른바 ‘괘씸죄’ 프레임이 씌워졌다.

법리가 이들의 해석 관계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또다른 문제지만 K-POP 팬들 사이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를 제3자, 즉 외부세력이 이른바 ‘강탈’ 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어트랙트 측은 지난달 27일 주식회사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때문에 멤버들이 원하는 대로 전속계약이 해지돼 다른 곳에 적을 두고 활동한다고 한들, 적어도 국내에서 이전만큼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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