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내년 말 이후에나 한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비전 프로의 출시 계획 등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비전 프로'를 공간형 컴퓨터로 소개하며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애플은 미국 내 약 270개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 말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헤드셋이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과 캐나다가 첫 번째 해외 시장이 되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함께 출시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애플 엔지니어들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홍콩, 일본에서 판매를 위해 언어 등 비전 프로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비전 프로 가격이 3500달러(455만원)에 달하는 만큼 출시 초기 매장 내에 1∼2대만 두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사전예약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