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태계일주2’는 여행길에 오른 3인방이 모두 비예능인이다. 각각 웹툰작가, 유튜버라는 직업이 있다. 예능인 없는 예능이 이토록 흥행하는데 대해 김 PD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을때 그 사람이 예능인인지 비예능인지가 중요한 고려 요소는 아니였다. 어떻게 하면 현지와 가장 잘 동화되면서 받아들이면서 갈 수 있을지를 조금 더 많이 봤다. 비예능인들과 가게 됐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는건 정말 감사하다. 그동안 TV에서는 중요한 출연자가 예능인이고, 배우인 게 중요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5회차 방송분이 남은 ‘태계일주2’. 김 PD는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직접 소개했다.

“시즌2가 반환점을 돌았다. 3인 완전체가 완성이 돼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게 포인트다. 세 사람의 본격적인 케미와 3인 3색으로 인도를 즐기고 누비는 모습이 재미있을 거 같다. 새로운 도시로 계속 간다. 지금까지의 인도와는 또 다르다”

다만 시즌3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연내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는 시즌2를 한 주, 한 주 열심히 만들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시즌3를 생각하진 않았다. 다만 올해 안으로는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3 이후로 뭘 더 할 수 있을까는 찾아보면서 만들어가야 할 거 같다.”

끝으로 김 PD는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계속 만들고 있다. 단순히 저 사람들이 저걸 하는구나가 아니라. 함께 여행하면 어떨 느낌일까 하실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 일요일 밤에 한주 일과를 잘 마치고, 맛있는 걸 먹으면서 같이 이런델 가보네, 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구나 하는 감각으로 보셨으면 한다. 우발성과 재미도 끝까지 이어가니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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