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떠난 기안84가 이번에도 시청률 잭팟을 터트렸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는 지난 9일 방송이 수도권 시청률 6.1%, 2049 시청률은 3.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김지우 PD는 일찍이 연예대상 후보로 기안84가 거론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사실 너무 영광이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사람 일은 모르지 않나. 가능하면 조심하면서 끝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거 같다. 받으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평소에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즉흥적인 성격을 보여왔던 기안84. 그를 주인공으로 한 여행 예능에 김 PD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기안84가 없었다면 만들어지기 힘든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획부터 톤과 태도도 중요했다. 거침없이 현지와 하나가 되려는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빠니보틀이나 덱스도 즐겁게 함께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태계일주’를 만든 1등 공신”이라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빠니보틀, 덱스 역시 ‘태계일주’에 든든한 한몫을 하고 있었다. 특히 스튜디오 녹화 대신 친근한 분위기를 위해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여행을 다녀오면 친구들끼리 거기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하지 않나. 누군가 친구의 집에 모여서 여행 후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많이 촬영을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빠니보틀, 덱스가 집을 제공해줘서 잘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여행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현지 기후는 어려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김 PD는 “시즌1 때 남미를 가서 고산지대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줄 알았다. 히말라야를 갔는데 고산과 추위가 동반되면서 일정을 소화하니까 정말 쉽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정신력으로 함께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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