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장혁 선수가 훈훈한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박장혁 선수는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소재한 우촌초등학교를 방문해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피플어스
사진=피플어스

박 선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과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두각을 드러내며 전 국민에게 큰 기대를 받은 선수이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2021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이날 우촌초교 재학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박장혁 선수를 맞았으며, 박 선수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값진 경험에 대한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재학생들은 선배의 이야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며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졌다.

우선 첫 질문이었던 "스케이트 선수의 꿈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박 선수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때 접한 빙상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면서 "다음번 올림픽에서 개인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열띤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우촌초등학교 재학 당시의 일화와 행복했던 학교생활을 들려주며 후배들과의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목표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며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 선수는 아쉬워하는 후배들을 위해 깜짝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훈훈한 선후배간의 정을 보여줬다.

한편 박장혁 선수를 각별히 아꼈던 은사(박명숙 우촌초 전 교장)이 제자를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 “재학 당시 장혁이는 공부도, 운동도, 음악도 상위권인 학생이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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