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한국 수영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tvN SPORTS가 23일부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을 중계한다.

지난 14일 개막한 대회에서 아티스틱스위밍의 이리영(부산수영연맹), 허윤서(압구정고), 다이빙의 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선전이 돋보였다. 

오는 23일부터는 경영 종목 선수들이 한국 수영 대표팀의 자존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자유형 200m로, 지난 달 1분 44초 61의 기록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황선우의 주력 종목이다. 

황선우는 최근 2회 연속 쇼트코스(25m)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동일한 규격의 롱코스(50m) 대회이며,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넘어 개인 첫 롱코스 200m 자유형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이외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노리는 자유형 100m, 그리고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 (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비롯한 한국 수영 ‘황금세대’ 선수들과 출전하는 계영 800m까지 황선우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황선우와 경쟁을 펼칠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경계 대상 1호는 지난해 200m 자유형 우승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로 1분 42초 97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막강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중국의 신예 판잔러(중국)까지 가세했다.

황선우의 첫 롱코스 금메달이 기대되는 자유형 200m 경기는 24일 예선과 준결선이, 다음날인 25일에는 대망의 결선이 치러진다. 자유형 100m는 26일과 27일, 계영 800m는 28일에 각각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배성재, 이인환, 박용식, 박찬 캐스터와 정유인, 박찬이 해설위원이 중계진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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