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한국 신기록 8개를 작성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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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강원도청) 등 후쿠오카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낸 대표 선수 21명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은 14일부터 30일까지 열렸고, 경영 종목은 23일부터 치렀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분44초47로 은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섰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은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도 달성하지 못한 '한국 최초 기록'이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메달 2개 이상을 얻은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황선우 외에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황선우와 함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해 6위(1분46초04)에 올랐다.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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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양재훈(25·강원도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 예선(7분06초82)과 결승(7분04초07)에서 연거푸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6위에 올랐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유찬(20·대구광역시청), 양재훈, 허연경(17·방산고),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이 작성한 혼성 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27초99), 이은지(17·방산고), 최동열(24·강원도청), 김영범(17·강원체고), 허연경이 합작한 혼성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47초09)도 한국 수영의 성장을 증명하는 징표였다.

한편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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