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모기! 윙윙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물리고 난 뒤 가려움 탓에 한여름 밤의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게 되면 2차 오염까지 이뤄지므로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문제는 가려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모았다,

 

1. 얼음찜질

산 벌레나 모기에 물렸을 때 얼음찜질을 하면 붓기가 빠지고 피부 진정과 더불어 가려움을 완화시킨다. 수건 등에 얼음을 싸서 찜질을 하거나 문질러 주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가려움이 덜해진다.

 

2. 꿀 바르기

꿀에 있는 성분이 천연 소염제와 항균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고 살짝 두르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식초를 물에 희석시켜 모기 물린 곳에 발라주면 가려움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3. 무, 오이

오이나 무를 갈아 즙을 내 발라줘도 효과가 있다. 모기에 물리게 되면 독 때문에 모기에 물린 자리가 붓고 열이 나게 된다. 이때 시원한 무즙이나 오이가 열을 내려줌으로써 가려움이 덜해진다.

 

4. 비누

해당 부위를 비누로 씻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려운 부위는 알칼리 성분이므로, 산성인 비누로 씻으면 중화돼 어느 정도 증상이 가라 앉는다. 물린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거나 이미 긁어 산성이 퍼지기 시작했다면 비누를 살짝 긁어 물린 부위에 발라도 된다.

 

5. 코코넛 오일

태국엔 모기에 물렸을 때 코코넛 오일을 바른다. 흔히 바르는 물파스보다 자극적이지 않으며 피부 진정 효과가 크다. 잠 들기 전에 바르면 모기에 물릴 확률을 낮춰주며 모기 퇴치 효과도 있다. 또한 코코넛에 함유된 중사슬 지방산은 유해한 미생물로부터 세균 감염을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지방산은 코코넛 오일에 약 53%가 포함돼 있다.

 

6. 잘못된 방법

침을 바르는 방법은 자제해야 한다. 입안 세균이 상처 부위에 고스란히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균이 침투되면 가려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물려서 부풀어 오른 부위에 십자가 모양을 만들거나 손톱으로 긁는 것도 금물이다. 이런 피부 손상 행위는 세균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사진출처=플리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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