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새힘이 '셜록홈즈'를 통해 중극장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사진=싱글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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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하 '셜록홈즈')이 9월 14일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박새힘은 정명은, 린지와 함께 루시 존스 역할을 맡았다.

박새힘은 지난 2021년 뮤지컬 '문스토리'로 데뷔해 '인터뷰', '데미안', '시데레우스',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수레바퀴 아래서'까지 주로 소극장 무대에서 활동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중극장으로 무대를 넓혀 새로운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일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차기작으로 거론됐던 '문스토리'는 출연을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박새힘은 앞서 지난 7월초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와 관련해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셜록홈즈' 출연을 귀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수레바퀴 아래서' 첫 드레스 리허설 전에 '셜록홈즈' 오디션을 봤고 합격하게 됐다. 정다희 배우가 했던 작품인 만큼 오디션을 보기 전에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극장은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셜록홈즈'에서 루시가 부를 애절하면서 고음의 넘버들에 대한 걱정이 많은 모양새였다. 박새힘은 '수레바퀴 아래서'를 공연하면서도 "박한근 연출님이 대극장 등 큰 무대에 서려면 고음을 내는 것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저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인터뷰 이후 '셜록홈즈' 첫 연습을 앞둔 시점에서도 "악보를 받아봤는데 지금까지는 내지 않았던 음들을 내야한다. 고음을 내는 것에 고민이 많다.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라고 계속된 고민이 있음을 밝혔다.

박새힘은 오는 19일 '수레바퀴 아래서' 막공을 마친 뒤 '셜록홈즈' 개막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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