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힘들게 따낸 배역인만큼 이정하는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김봉석의 외형적 특징을 담아내기 위해 무려 30kg를 증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정상 체중을 회복한 모습으로 나타났던 이정하는 “찔 때도 식단이랑 유산소를 병행했거든요. 그래야 건강하게 찌운다고 해서요. 뺄 때도 식단이랑 유산소를 해서 쑥쑥 빠졌어요. 체질이 좀 타고 난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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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여러차례를 봤어요.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속 찌워서 갔어요. 결과를 듣고 나서부터는 제대로 찌웠어요. 최대한 봉석이가 되려고 했고, 촬영이 시작 됐을 대도 찌워 나가려고 했어요. 솔직히 살 찌우는게 힘든 순간도 있었어요. 애초에 먹는걸 조절하면서 체중을 유지했는데 마음껏 먹을 수 있고, 통통한 제 모습을 저도 처음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가장 많이 먹은게 라면이에요. 종류가 정말 많아요 라면은. 질리지가 않아요. 체중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배도 좀 나와야 하고, 원작과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맞추려고 했어요. 체중을 늘려서 불편한거 보다 저를 위해 와이어를 해주신 무술팀에 감사하죠. 체중이 들쑥날쑥하니까 항상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게 너무 마음 아팠어요”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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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배우 입장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이정하는 “아쉬우면서도 뿌듯하고, 뿌듯하면서도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너무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고 그래서 오디션 합격했을때 정말 잘해보자 하고 준비를 했어요. 막상 현장에 나가면 1부터 10을 준비했으면 부담감이나 걱정 때문에 5정도 밖에 못 보여드렸던게 아쉬웠던거 같아요”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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