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이정하는 극중 이미현(한효주)와 김두식(조인성)의 아들이기도 한 ‘봉석’ 역 합격에 주변 반응으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했어요”라며 웃어보였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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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효주 선배님이고 아빠가 조인성 선배님이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저도 맨날 ‘나 아들 맞지?’ 생각 하거든요. 어릴때부터 봤던 선배님들이 엄마, 아빠가 되어 있어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현장에 나가서 뵀을 때는 선배님 아니라 엄마 아빠로 온전히 대해주셨어요. 오히려 부담감을 가진 제가 부담이 됐어요. 현장에서 하고 싶은 애드리브나 이런걸로 고민하면 항상 직진하게 해주셨어요”

인터뷰 동안 한효주를 ‘어머니’라고 말한 이정하. 실제 어머니에 대해 묻자 이정하는 “저는 엄마가 질투가 없는 줄 알았어요. 집에 왔을때 밥 차려 주시면서 한효주 선배님이 좋은지 본인이 좋은지 물어보시더라고(웃음). 둘 다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효주 선배님 앞에서는 (한효주) 엄마가 더 좋다고 하고, 엄마 앞서는 엄마가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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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을 쏟은만큼,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도 남달랐다. 이정하는 고윤정, 김도하 등 배우들과 시청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시청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미현과 두식의 러브라인 서사가 풀린 8~회를 보고 눈물을 ‘광광’ 쏟았다고 말했다.

“희수랑 강훈이랑 다같이 우리 진짜 소중한 존재라고, 엄마 아빠한테 잘하자고 광광 울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으로 8~9회를 처음 봤는데, (이전에는) 그냥 단순히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태어났겠지 했거든요. 근데 영상을 보니까 그날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④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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