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가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극중 ‘봉석’은 소극적이지만, 피투성이가 된 일진 방기수(신재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이타적인 인물. 그야말로 무해한 봉석이를 사랑스럽게 완성한 이정하는 “저 역시 웹툰의 봉석이를 너무 좋아하던 구독자”였다고 밝혔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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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능력을 가진 봉석을 연기하기 위해 이정하는 생애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선배님들은 워낙 잘하시니까 혼자 튈까봐 걱정했어요”라고 털어놨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안전하게 해주셨어요. 와이어를 잘 타려고 무용을 배웠어요. 코어힘만 중요한게 아니더라고요. 무용을 하면 손가락 표현같은 것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제가 소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부담이 없었던 거 같아요(웃음)”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무빙’은 제작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작품이다. 이정하는 오디션을 보면서 이런 대작에 출연할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낙 대작인데다, 제가 좋아하던 캐릭터라 의기소침한 상태였어요. 그래도 누군가 한명이 할 거면 내가 하는게 낫지 않을까 했어요(웃음). 이 캐릭터를 너무 사랑하고 표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오디션에 붙었어요. 다 내려놓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디션을 봤거든요. (합격) 실감을 못하다가 엄마가 해준 말을 듣고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 고생했다고 하셨어요.어머니는 제가 준비한 과정이나 결과를 듣기까지 과정을 지켜봐주셨어요. 제가 연습할 공간이 없었는데, 공간을 만들어서 창문을 다 닫고 일주일동안 안나왔어요. 봉석이 대본이 있었는데 그걸 다 외우고 싶었어요. 기회가 주어졌을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완벽히 숙지할 때까지 안 나왔어요”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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