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족’이 늘어남에 따라 ICT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빠르고 쉽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펫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사진=에이아이포펫
사진=에이아이포펫

초기 펫테크 시장은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관찰하거나 사료를 자동으로 급여하는 디바이스 등 단순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세세하게 분석하거나 영양밸런스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는 등의 다양한 펫테크 서비스가 등장해 반려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집에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반려인이 ‘티티케어’ 앱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눈, 피부, 또는 걷는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촬영 부위의 이상 징후 여부를 알려준다. 

또한, 수의사, 훈련사와 1:1 실시간 상담도 가능해 동물병원에 당장 방문할 수 없어도 동물병원 응급 방문 여부 등 다양한 반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의사의 반려동물 건강상태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이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 1호 과제로 통과됐으며, 미펫과의 합병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에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서비스와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맞춰 미펫의 필름형 영양제 ‘낼름’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 해 티티케어 앱을 리뉴얼 할 계획이다.

사진=뉴잇
사진=뉴잇

뉴잇은 반려동물 1:1 영양밸런스 맞춤식사 데이터베이스 레시피 및 즉시 조리 시스템 등을 ‘128가지 영양소’의 재료로 AI 솔루션을 통해 제공한다. 

수의영양학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맞춤 식단을 설계할 수 있는 AI 솔루션은 반려동물의 기본정보는 물론 운동량, 식이알러지, 영양 및 혈액 검사, 보유질환 등 평균 약 35가지 이상의 상세정보를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맞는 1:1 영양밸런스 레시피를 설계해준다.

사진=피터페터
사진=피터페터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해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해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브리딩
사진=브리딩

브리딩은 ‘우리동네 훈련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견 문제행동 원인진단 및 훈련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펫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비대면 진단, 화상 피드백, 그룹·일대일 방문 클래스로 구성되어 있고, 출시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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