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50타점 고지를 밟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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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고,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6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타점을 올렸던 김하성은 시즌 50타점을 채웠다. 그는 지난해엔 59타점을 올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활약에도 아쉽게 패했다. 5-3으로 앞선 8회말에 두 점을 내줘 동점이 됐고, 연장 10회말에 대타로 나온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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