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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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했다.

0.276이었던 시즌 타율은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51타점과 76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특히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허무하게 날렸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샌디에이고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7회 소토의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9회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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