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PUBG·배그) 모바일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과의 결선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위로 금메달, 3위를 기록한 대만은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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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출전한 4개의 세부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한국은 앞서 'FC 온라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시작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V'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PUBG 모바일은 총 4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코스를 돌며 운전과 사격 실력을 겨루는 종목이다. 각각 3개의 사격 구역으로 구성된 4개의 트랙을 돌아 합산 완주 시간 가장 빠른 팀이 1위를 차지한다.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경기 중 첫 번째 트랙에서 중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그 뒤를 바짝 뒤따랐지만 중국은 사격 구역에서 2위와의 점수 차를 100∼200점 이상 벌리며 크게 앞서나갔고, 첫 번째 트랙을 2위인 한국에 비해 1분 이상 빠른 기록으로 첫 트랙을 완주했다. 중국은 마지막 트랙에서도 내내 선두를 달리며 확정지었다.

한국은 첫 번째 사격 구역에서 2위를 차지하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구역에서는 3위 대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대표팀은 4개 트랙 합산 기록 2위로 은메달을 기록하며 이번 AG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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