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28·수원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역도에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연/로이터=연합뉴스
이상연/로이터=연합뉴스

이상연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67㎏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7㎏, 용상 180㎏, 합계 317㎏을 들어 3위에 올랐다.

북한의 리원주(21)가 합계 321㎏(인상 141㎏·용상 180㎏)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역도에서 처음으로 태극기와 인공기가 시상식에서 동시에 게양됐다.

이상연은 이날 인상에서 도스톤 요쿠보프(우즈베키스탄)와 같은 137㎏을 들었다. 요쿠보프는 용상을 179㎏으로 마쳤고, 이상연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80㎏을 신청해 번쩍 들며 합계 1㎏ 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요쿠보프의 합계 기록은 316㎏이었다.

남자 67㎏급 한국기록(182㎏)을 보유한 대한민국 역도 남자 경량급 강자 이상연은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출전, 동메달을 따냈다.

도쿄 올림픽과 2023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 천리쥔(중국)은 인상 150㎏, 용상 180㎏, 합계 330㎏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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