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 10개(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채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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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안게임 메달 8개를 수확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전 종목 한국 대표를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의 훈장을 달았던 우하람은 이번 대회에서 이날까지 메달을 2개 추가하며 기록을 더 높였다. 그는 3일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메달 6개를 보유한 왕쭝위안(21)과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1위 펑젠펑(29·이상 중국)과의 격차는 컸다. 왕쭝위안은 459.50점으로 1위, 펑젠펑은 442.4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부쩍 자란 대표팀 후배 김영택(22·제주도청)과 동메달 경쟁을 펼쳤다. 3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3바퀴 반을 돌아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난도 3.0의 107B 동작으로 74.25점을 받아 역전했다. 김영택의 3차 시기 점수는 58.50점이었다. 우하람은 이후에도 3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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