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간편하고 휴대가 쉬운 미니 텀블러, 캠핑이나 드라이브에 적합한 대용량 텀블러를 비롯해 각기 다른 용도에 맞춰 더욱 세밀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에서도 이 같은 고객 취향에 맞춘 텀블러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할리스
사진=할리스

미니 텀블러는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휴대성을 바탕으로 그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할리스에서는 180ml 용량의 미니 텀블러 ‘한손에 텀블러’가 2022년 할리스 전체 텀블러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더 비비드한 컬러와 함께 ‘한손에 텀블러’ 시즌2를 선보이며 미니 텀블러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5cm 지름으로 슬림함을 자랑하는 ‘한손에 텀블러’는 휴대성은 물론, 스테인리스 소재와 원터치형 뚜껑 등으로 사용상의 편의성까지 더한 제품이다. 또 지난 8월에는 135g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미니백에도 들어가는 ‘더 가벼운 텀블러’를 출시했다. ‘더 가벼운 텀블러’는 출시와 동시에 9월 할리스 텀블러 제품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미니 텀블러가 일상용이라면, 대용량 텀블러는 아웃도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넉넉한 용량의 텀블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등산, 캠핑, 산책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용이한 지역에 위치한 할리스 북한산DI점과 같은 매장에서는 1L 용량의 ‘아웃도어 미니저그’가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사시사철 아이스 음료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도 대용량 텀블러의 인기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600ml 이상의 대용량 텀블러들은 올해 상반기 할리스의 MD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2개월 연속 할리스 MD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핸디 머그 텀블러’를 비롯해, 출시 당시 1개월만에 완판을 기록한 후 새로운 컬러를 추가로 선보인 ‘스트로우 텀블러’ 등이 그 대표 사례다.

사진=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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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는 사소한 차이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텀블러에서도 소재나 디자인의 작은 차이가 제품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할리스가 지난 1월 선보인 ‘라운드 텀블러’는 2023년 상반기 할리스 MD 판매량 전체 1위에 빛나는 제품이다. 인기 비결은 동그랗게 마무리된 돔 형태의 디자인에서 오는 디테일, 파우더 코팅을 통한 독특한 촉감, 아이보리와 블랙과 같은 모던한 컬러감에서 찾을 수 있다. 파우더 코팅은 미끄러움을 줄여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하며, 생활 오염이나 스크래치의 위험이 적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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