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아르헨티나의 니치 향수 브랜드 '푸에기아 1833' 의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됐다.

사진=허스트
사진=허스트

이번 협업은 푸에기아가 제작한 두 개의 향수로써 허스트의 디자이너인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두 지역, ‘파이산두’와 ‘뉴욕’에 담긴 스토리와 영감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파이산두’는 모국의 안정과 여유를 담은 자연의 플로럴, 아로마틱한 향이다. 파이산두에서 성장한 허스트만의 기억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가족이 목장에서 직접 기른 허브인 ‘마르셀라’, ‘카르케하’를 향료로 활용했다.

향수에서는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파이산두’에만 담긴 특별한 아이덴티티다. 푸에기아의 설립자 훌리안 베델은 화학과 식물학, 향의 소재와 지역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컨셉의 맞는 최적의 향을 조제하기로 유명하다.

‘뉴욕’은 ‘파이산두’의 어른스러운 버전이다. 뉴욕 도시에서 풍기는 세련된 이미지, 그리고 성장한 허스트의 삶과 커리어를 성숙하고 관능적인 향으로 표현했다. 자연의 플로럴한 베이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퍼 발삼과 토바코, 자카란다 우드 향을 더해 더 강하고 스모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향수 컬렉션 런칭을 맞이해 지난 8월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트 필름을 공개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영상은 파이산두, 뉴욕의 전경과 그녀의 삶을 교차해 보여주면서 이를 향수에 투영한 듯한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한편, 지난 8월 런칭한 콜라보레이션 향수 에디션은 가브리엘라 허스트 공식 온라인 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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