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60) 감독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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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류중일 감독을 APBC 2023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는 "프로 선수가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유망주 위주로 팀을 구성한 건 항저우 대회가 처음이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대교체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APBC 역시 유망주가 출전하는 대회로 아시안게임에 이은 연속성 측면에서 류중일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앞서 류중일 감독은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로 구성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APBC 최종 엔트리 26명은 오는 24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APBC 2023 참가 4개국(한국, 일본, 대만, 호주) 감독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KBO는 곧 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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