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를 향한 양대 리그 네 팀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패로 몰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NLCS 3차전은 20일 오전 6시 7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되고, ALCS 4차전은 같은 날 오전 9시 3분부터 펼쳐진다. 챔피언십 시리즈 전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온,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84% 확률을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10 대 0 대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메릴 켈리를 내세웠지만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등이 버티고 있는 필리스 타선을 막을 수 없었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힘입어 6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0.96으로 낮췄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의 NLCS 3차전은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애리조나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한편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규시즌 지구 우승팀으로는 유일하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휴스턴은 ‘PS 무패’의 텍사스의 기세에 눌려 1, 2차전을 내줬지만 텍사스 원정에서 마침내 1승을 따냈다.

요르단 알바레스, 호세 알투베 등 휴스턴 타선은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4회까지 5득점을 만들어냈다. 텍사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조시 영의 멀티 투런포를 앞세워 휴스턴을 3점 차까지 추격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내일(20일) 경기에서 휴스턴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 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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