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24·강원도청),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은반 위에서 드디어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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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21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견줄 예정이다.

둘의 국제대회 맞대결은 황대헌이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달면서 이뤄지게 됐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던 둘의 불꽃 튀는 경쟁 구도는 올 시즌 쇼트트랙 무대의 최대 관심사다.

황대헌, 린샤오쥔 외에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헝가리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했던 형제 선수 샨도르 류, 사오앙 류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 멤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박지원(서울시청)이 건재하고 2019년 이후 태극마크를 다시 단 '악동' 김건우(스포츠토토)는 과거 비행을 반성하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빠져 전력 약화가 예상되지만,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길리(성남시청), 베테랑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의 약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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