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프로농구가 내일(21일) 개막한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이후 처음 팀을 옮긴 오세근(SK)부터 최준용(KCC), 문성곤(KT), 양홍석(LG) 등이 이적했다. 또한,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한 KCC는 최준용의 합류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23-24 프로농구의 개막전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정관장과 SK가 꾸민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이동했다. 12년간 정관장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오세근의 이적과 함께 주축 포워드진이 팀을 떠났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정효근, 이종현 등을 데려와 변화를 꾀했고, ‘레전드’ 김주성을 감독으로 선임한 DB의 경우 서민수가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큼직한 이적으로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어떤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시즌 시작 전 진행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KCC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허웅,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가 함께 뛰는 가운데 송교창이 군 전역 후 합류할 예정인 KCC를 두고 김주성 감독은 “‘슈퍼 팀’을 형성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허훈이 전역하는데다 기존 국가대표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며 KT의 우승에 표를 던졌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KCC가 시즌 막바지에도 정상에 위치하게 될까.

한편 정관장과 SK의 공식 개막전 외에도 LG 대 KT, 현대모비스 대 한국가스공사 경기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전 3경기를 포함해 23-24 프로농구 전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되고, TV 채널 중계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