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가 친구나 가족에게 어울릴만한 프로필을 추천해줄 수 있는 신기능 ‘매치메이커'를 출시한다. 

사진=틴더
사진=틴더

틴더 사용자는 매치메이커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와 어울릴만한 데이트 상대 추천을 부탁하고, 요청을 받은 지인은 틴더에 접속해 프로필을 둘러보고 적합한 상대를 추천할 수 있다. 

틴더 사용자는 친구 또는 가족 등의 지인이 자신과 잠재적으로 매칭이 될 수 있는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치메이커 링크를 보낼 수 있다. 지인은 틴더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매치메이커 링크를 통해 프로필을 둘러보고 사용자와 어울리는 상대를 추천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좋아요'를 보낼 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하지만 매치메이커를 통해 친구들의 의견을 확인하며 친구와 연애 상담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틴더가 시장조사 기관 OnePoll에 의뢰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 남녀의 75% 이상이 한 달에 여러 차례 친구들과 연애 관련 이야기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가 흔한 대화 주제임을 시사한다.

틴더가 국내 Z세대(18~26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엿볼 수 있었는데, 데이팅 앱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0.1%가 ‘친구와 데이팅 앱에서 상대 프로필을 함께 살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데이팅 앱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대의 프로필을 친구와 공유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9.1%, ‘친구가 나 대신 스와이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3.8%에 달해 연애 및 데이팅에 있어 친구들의 의견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틴더 매치메이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태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몇 달 내 전 세계 틴더 사용자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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