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을 상대로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세 번째 '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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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인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2선 공격수의 한 자리를 꿰찼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과 6라운드 아스널전 멀티골로 '이주의 팀'에 뽑힌 바 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개막 9경기(7승 2무)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더불어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110호골과 함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인 통산 50호골을 작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사진=EPL 홈페이지
사진=EPL 홈페이지

손흥민은 2019년 4월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로 치러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EPL 31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이 경기장 '1호 득점자'로도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이번 9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한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 주장으로서 역할을 즐기고 있다. 멋진 득점으로 이번 시즌 벌써 7골째를 터트렸다"라고 칭찬했다.

이외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 스코어' 등도 손흥민을 9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을 1위 살라에 이어 PL 파워랭킹 2위에 올려뒀다. 매체는 "손흥민은 7호 골을 터트리며 중앙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의 나쁜 기억을 씻어낸 그는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PL 통산 110골 고지를 밟은 그는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9골을 넣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는 두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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